NAPUL
톤(TONE)
총 2권완결
4.3(419)
사나운 얼굴로 오해를 사는 야구부 4번 타자 김이설. 사실 달달한 케이크와 귀여운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가 요즘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절친의 쪼그만 남동생 정희민. 부상으로 경기를 쉬는 봄 내내 이설은 저를 노골적으로 적대하는 이 까칠한 중딩을 어떻게 제 동생으로 만들지 고민 삼매경이다. 그런데 어느 날, 뜻하지 않게 기회가 찾아오는데……. “잘하는 게 피아노밖에 없는데 이것마저도 안되면 난, 나는, 뭘.” “아니어도 돼. 안 돼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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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주
B&M
4.3(31)
1995년, 그해. 나는 누구보다 추워 보였던 그 애에게 말을 걸었다. 백설공주처럼 까만 머리에 하얀 얼굴을 하고 웃을 때는 숨기듯 입을 가리던 그 애. 마치 겨울에 내린 눈처럼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았다. 그럼에도 어린 마음에, 봄이 찾아온 느낌이었다. “너 갑자기 사라지지 마.” “응. 약속할게.” 종수는 오직 나만을 밀어 내지 않고 가까이했다. 애들은 물론 어른들도 그 애를 어려워하는 것 같았다. 묘한 우월감에 가슴이 벅차올라 내가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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