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한은 대경그룹 윤 회장의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윤 회장의 유일한 아들로서, 대경그룹 전반을 관리하는 대경홀딩스 전략기획실 실장으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그러나 아들이 귀한 집안에 윤 회장이 그토록 고대하던 외손자가 태어나면서 윤수한은 자신이 더 이상 윤 회장의 기대주가 아니라 윤 회장의 기대주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둬야 하는 중계자로 전락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윤 회장의 외손자에게 빼앗긴 자리를 돌려받고, 나아가 자신을 강제로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