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_현대물, 다정공, 후회공, 무심수, 친구->연인물, 멜로물 “어떻게 네가!” 녀석의 변명을 들을 틈도 없이 녀석을 밀쳤다. 바닥으로 나자빠진 녀석의 표정에 허무함이 가득했다. 그 표정을 보며 오히려 내가 그 표정을 지어야 한다며 윽박을 지르자 녀석의 입이 다물어졌다. 녀석은 묵묵부답일 뿐이었다. 왜 말을 못 하냐 다그치는 와중에 녀석은 헛웃음을 터뜨렸다. “웃어? 지금 웃음이 나와?” “……어차피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변하는 건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