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엮인 인연의 끈, 태양으로부터 태어난 사신수(四神獸)와 인간의 이야기 사신수 중 주작의 일족인 현유는 주작 궁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을 받고 자랐다. 매일매일 평화로운 삶을 이어가던 차, 오래전부터 반란을 준비하던 형으로 인해 한순간에 가족을 잃고 인간계로 몸을 피하게 된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아는 게 없는 현유 앞에 나타난 인간 유원은 풍족하지 않은 살림에도 할머니와 같이 사는 옥탑방으로 현유를 들이게 된다. 할 줄 아는 게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