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으로 점철된 도시, 홍화. 그곳에서 호스트로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베타 한겨울은 어느 날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하고 만다. 고아원 시절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홍일, 그를 전속으로 지정한 대기업 간부 창현, 가게에 드나들며 겨울에게 구애를 하는 태규, 잘나가는 동료 호스트 지오까지! 무색, 무미, 무취의 건조했던 그의 삶은 네 명의 남자들에 의해 소용돌이에 휩쓸리듯 변화하게 되는데... . . 키스 하나만으로도 창현은 충분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