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작가님의 동명의 게임 시나리오를 소설로 재구성해 수정한 것입니다. 만전춘별사, 가장 외설적인 고려가요에 깃든 도깨비를 어쩌다 깨워버렸다. 이름 한 번 불렀다가 사방이 박살 난 건 둘째 치고 이제부터 내가 만전의 주인이라니. 그런 말 넣어두라고 하고 싶은데 어째 이 도깨비, 하는 짓이 심상치가 않다. 돈을 물지 않는 조건으로 떠맡게 된 것으로도 모자라 감정을 이해하고 인간이 되겠다는 만전을 돕게 된 재원. 헌데 이 쾌락 도깨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