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는 예술 유망주였던 미셸 그린은 그의 아름다움을 보고 접근한 지배광에게 오랜 시간 철저히 능욕 당한다. 세상과 단절된 채 하염없이 침잠하는 미셸에게 포기하지 않고 다가가는 라이너스 우드. 단정하고 모범적인 공학 박사 라이너스는 조용한 바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연주하는 남자에게 첫눈에 반한다. 함께 사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을 접으려 애썼지만 우연한 재회에서는 다시 물러서지 않는다. “나랑 같이 살아요.” 트라우마로 상처투성이인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