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엔 나름 실력 있는 농구 선수였지만 대학 때 십자인대 손상으로 농구를 그만둔 후, 철저하게 농구를 외면했던 성현. 그런데 어느 날, 느닷없이 상사가 농구팀 코치를 맡으라고 강요했다. “혹시 중앙고…… 박성현?” “아, 이…… 이여준 맞지?” 게다가…… 그 농구팀에서 반갑지 않은 고등학교 동창과 몇 년 만에 재회하고 말았다. 검도 잘해, 공부도 잘해, 게다가 훤칠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던 선망의 대상.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잘난,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