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기
모드
총 5권완결
4.6(1,110)
유기정과 있으면 ‘굳이’라는 표현이 자꾸 떠오른다. 굳이 나를 찾아와, 굳이 웃고, 굳이 도움을 청하고, 굳이 다음 만남을 유도하고, 굳이, 굳이, 굳이……. 내가 뭐라고 내 행동 하나하나에 과민하게 반응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유기정을 잘 모르는데, 어떨 때 유기정은 나를 뼛속까지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형은 떠먹여 줘야 알 것 같은데, 먹여 주면 도망갈 것 같고. 형이 눈치 없는 게 다행인데, 또 그래서 답답하기도 하고.”
소장 700원전권 소장 13,300원
삼나무
B&M
3.9(93)
※ 본 도서는 추가 외전이 수록된 외전증보판으로 본편 내용 또한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을 도와 작은 수영장을 돌보는 대학생, 지호. 씩씩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창구로 복귀한 날. 퉁명스레 ‘제 이름도 모르냐.’ 묻는 건방진 고등학생을 만난다. “내가 여기 다닌 지가 몇 년인데 아직 이름도 몰라요?” 지호는 저에게 따지고 드는 주환을 어벙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김주환. 내 이름 또 기억 못 하면 알아서 해
소장 3,500원
제이비
W-Beast
총 2권완결
3.2(43)
형사인 아빠와 단둘이 사는 성현이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다. 아래층에 사는 친구처럼 동생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둔 어느 날, 아빠는 작고 마른 아이 한 명을 데리고 왔다.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가 낳은 동생이었다. 너무도 외로웠던 아이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된다. 현원이와 나는 아빠가 돌아오기 전까지 엄청 열심히 이불 위에서 뛰어 다녔다. 쿵쿵쿵. 콩콩콩. 쿠적쿠적. 뿌직뿌직. 우리는 100번도 넘게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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