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신재희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을 겪게 된다. 텅 빈 아버지의 빈소를 지키고 있던 재희 앞에 등장한 낯선 남자.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신재훈 씨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홀연히 등장한 남자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채현서’라는 이름이 적힌 명함을 건네고. 당장 운구를 도와줄 사람조차 없던 재희는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채현서의 도움을 받아 장례식을 무사히 마친 재희. 자신을 반기지 않는 친척의 집에 맡겨질 예정이던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