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 방 두 개에 풀 옵션이에요. 사생활 터치 안 할게요.” 복학한 이현은 후배 김유신에게 동거 제의를 받는다. 껄끄러운 후배지만 월세가 싸고 투 룸이라는 말에 홀려 오케이했는데……. 등하굣길을 차로 태워다 주는 건 기본이요, 밥을 사 달라면서 자꾸 본인이 돈을 내질 않나, 오일 마사지를 해 준다며 은밀한 곳에 손을 넣는다. 게다가, 아침에 눈을 뜨면 유신의 얼굴이 바로 코앞에 있던 게 여러 번. “매일 밤, 잠든 선배를 보면서 욕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