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혼자 살고 있던 시엔은 빵과 소금을 사러 마을에 다녀오던 중 절벽 위에서 투신하는 라프엘을 만나 얼떨결에 구하게 된다. 막상 구하고 보니 집안일은 하나도 못 하고, 사냥도 영 젬병인 라프엘. 시엔은 그런 라프엘을 내쫓으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예쁜 라프엘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진다. 한편 사랑했던 연인에게 배반을 당해 투신까지 결심했던 라프엘은 무뚝뚝하지만 따듯한 위로를 건네는 시엔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라프엘은 시엔의 마음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