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발에 참여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수상작이 된 그날, 처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려다 감전사로 죽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게임 속이다?! 그것도 모자라 공략 캐릭터 중 하나에 빙의하다니! 심지어 이 캐릭터……, 여장 남자다. *** 이 거지 같은 게임! 연애 시뮬레이션이 언제부터 운빨 개망겜이 된 건데! 억울함에 고이는 눈물을 꾹 참자 담임이 당황하며 내 이름을 불렀다. “시아야? 왜 그러니?” 아,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