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정환은 로맨스 웹툰에 남자주인공이 되는 꿈을 꾸게 된다. 그 꿈만 꾸면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서 시험을 망칠까 봐 신경이 쓰이는 정환. 원체 로맨스와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 송한빈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내가 가르쳐 줄게. 알려 주면 할 수 있지?” “뭐, 그건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다르겠지.” 한빈과 연습을 가장한 데이트를 거듭할수록 정환의 마음은 복잡해져만 가는데... ‘송한빈은 아무렇지도 않나 보네. 난 지금 미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