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이경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복 동생인 황자 소헌이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며, 그 화가 소헌까지 해칠 수 있다는 의미의 신탁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안 후, 하늘의 눈을 속이고자 소헌을 도화루라는 누각에 가둔 채 '망자'로 만들어 하늘을 비롯한 만백성에게 그가 죽었음을 알린다. 이경은 소헌에게 자신이 아닌 황제의 명에 따라 이곳에 가두었다 속이고, 소헌을 자신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만들어 오로지 자신에게만 의지하도록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