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천재 화가로 유명했던 윤서우는 길을 가다 한 남자에게 모델을 제안했다. 제의를 받은 천담헌은 처음엔 거절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바꾼다. 순수한 마음이 아닌, 서우에게 감춰진 비밀이 있음을 눈치채고 그를 파헤치기 위함이었다. 윤서우는 어릴 적 천재로 불렸지만 부모의 기대와 억압에 짓눌려 살아야 했다. 윤서우에게는 오로지 그림뿐이었다. 천담헌은 그런 윤서우를 알면 알수록 그의 상처를 느끼고 점차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