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 아이를 낳고 도망가도 되겠습니까?” 공작가의 장남으로 태어난 레이(레이아스)는 어느날 황제에게 가서 그의 아이를 낳으라는 청천벽력 같은 신의 계시를 받게 된다. 남자의 몸으로 황제의 후계를 낳고 황궁에서 시들시들 살다가 죽고 싶은 마음은 없는 레이는 황제 헤이드를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헤이드는 묻는 말에는 제대로 대답해 주지 않고 레이를 희롱하기만 할 뿐.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헤이드의 밤놀이에 어울려 주어야 하는 처지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