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가로지르는 고통 온몸을 휘감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죽음이 아닌 배신이었다 "살아계셨군요, 공주님" 과거를 잊고 살아가던 리엔에게 찾아온, 과거의 약혼자 칼릭 "사람 잘못 보신 것 같습니다" "제가 당신을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잖아요" 피하려고 애써도 자꾸만 얽히는 운명 청산하지 못한 과거 지운 줄로만 알았던 감정 ""절 제멋대로 휘두르는 게 재밌어요?"" ""그런 걸 바란 적 없어요"" ""그게 다 무슨 상관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