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솔
페로체
총 5권완결
4.3(77)
소꿉친구랑 잤다. 아니, 했다. 술기운에 핑핑 도는 머리를 짚고 몸을 일으켰을 땐 이미 모든 게 끝장나 있었다. 뒤집어지는 속이 혈관에 남은 술 때문인지, 십년지기 친구랑 관계가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심란함 때문인지 아니면 밑에서 끝장 나게 괴롭혀진 게 저놈, 안예준이 아니라 현지호 자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지호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너랑 나랑…… 잔 거 말이야. 너는 진짜 아무 생각이 없냐?” “생각? 있지. 어젯밤에 좋았다는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그웬돌린
요미북스
총 6권완결
4.3(962)
반동욱: 생긴 건 완벽하나 성격은 완벽하게 개차반인, 세상 무서울 것 없지만 잠잘 때만은 이도현이 없으면 안 되는, 참 개성 강한 도현의 이웃사촌. 이도현: 부모님의 죽음으로 작은아버지 집에 거둬지게 되면서 우연히도 동욱의 수면제로 낙점되어 버린, 참으로 지고지순한 동욱의 이웃사촌. 자신을 찾아오는 귀신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려 예민하고 까칠했던 동욱은 도현의 곁에서 난생처음 편안하게 잠들었다. ‘재수 없는 아이’가 한 사람의 유일한 안식처가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