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솔
페로체
총 29화완결
4.8(107)
소꿉친구랑 잤다. 아니, 했다. 술기운에 핑핑 도는 머리를 짚고 몸을 일으켰을 땐 이미 모든 게 끝장나 있었다. 뒤집어지는 속이 혈관에 남은 술 때문인지, 십년지기 친구랑 관계가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심란함 때문인지 아니면 밑에서 끝장 나게 괴롭혀진 게 저놈, 안예준이 아니라 현지호 자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지호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너랑 나랑…… 잔 거 말이야. 너는 진짜 아무 생각이 없냐?” “생각? 있지. 어젯밤에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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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4화완결
4.7(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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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달
BLYNUE 블리뉴
총 226화완결
4.7(9,464)
#원래는무심수 #책에빙의했수 #원래세계로돌아가고싶수 #병약(?)수 태성제……. 그 사람이 나를 집에 데려다줄 거야. 어느 날 예고도 없이 동생이 준 BL소설 속 인물, 서승원으로 빙의한 ‘나’. 빙의 후유증으로 툭하면 코피며 각혈을 하면서 온갖 고통에 시달린다. 평온함을 유지할수록 고통이 덜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 필사적으로 생각을 비우고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원래 ‘나’의 기억이 사라져가자 견딜 수 없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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