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도피 겸 떠난 기차여행. “꿈인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아무래도 조금 전까지 읽고 있었던 판타지 소설 속에 들어 온 것 같다. 그것도 원작에 이름 한 줄 언급되지 않은 엑스트라의 몸에 빙의된 채! ‘이게 말이 돼?!’ 남자가 제대로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원작은 이미 시작됐다. 남자, 이제는 '나단 노베르'가 된 그는 앞으로 3년 뒤 벌어질 원작 사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작 주인공과 인연을 트기 위해 노력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