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함께 자라 상대의 전부를 공유했던 강라윤과 차경오. 모델이 되기 위해 강라윤이 프랑스로 떠나면서 두 사람은 가슴 아픈 첫 이별을 맞이했다. 고생 끝에 목표로 삼았던 무대에 서게 됐을 때 강라윤은 파리로 차경오를 불렀다. “경오야, 우리 사귈까?” “어?” “우리 연애하자고.” 가슴 떨리는 고백이지만 강라윤은 알파고 차경오는 베타였다. 그 끝을 뻔히 알면서 강라윤을 독점하고 싶은 욕심에 차경오는 친구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