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죽음 후 신체의 비밀을 품은 채 홀로 은거하던 무할라족 소년 연은, 어느 날 족장의 명을 받고 자신을 찾아온 무녀와 사내들의 손에 끌려나와 낯선 곳으로 납치되듯 보내지게 된다. 도착한 그곳은 사막에 주둔하고 있던 바울의 정복왕 도르곤의 천막. 연은 자신이 도르곤의 수많은 첩 중의 하나로 보내진 것을 알게 되고, 그날 밤 연은 한 번도 겪어 본 적 없는 행위를 강제로 당하게 된다. 어째서인지 빈번하게 연을 찾아와 말없이 그를 취하고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