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질에 집착하는 재벌 집안 4대 독자인 한강현은 결혼해서 아이를 가질 것을 강요받는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유학 중에 불려 나온 지원은 선자리에 나갔다가 그 결혼에 휩쓸린다. 계약 결혼을 제안한 한강현이 내건 첫 번째 조건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는 것. "나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무난한 거로 충분합니다. 특히, 아이는 절대 가지지 않을 생각입니다." "나도 애 낳고 싶은 생각 절대 없어요. 뭐, 동업한다고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