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
베아트리체
총 2권완결
4.1(17)
겨우 15살 때의 일이었다. 그에게 선택받기 위해 총을 잡은 것은. “앞으로는 나를 위해 일하는 거야.” 미소와 함께 건네진 한 마디에 순종적인 개가 되어 그를 따랐다. 그날부로 이한은 재현의 유일한 구원자이자 모든 일의 목적이 되어 주는 원동력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수년간 자리를 비웠던 백월(白月)의 회장이 저택으로 돌아온 뒤. “비서님, 얼굴…… 왜 그래요?” “……알잖아. 일하다 보면 이 정도는 흔한 거.” 항상 단정했던 이한은 매무새가
소장 2,600원전권 소장 5,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