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침을 주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오랜 시간 동안 정부의 군인으로 살아온 에스퍼 이선은 고통 속에서 만난 자신의 가이드 윤오를 갈망했다. 그러나 서툴게 다가선 제 행동이 모조리 오답이라, 분노한 윤오는 이선과의 거리를 좁히지 않았고, 둘의 관계는 차갑기만 했다. “이렇게 하면 더 낫습니까?” “……네…….” 소설을 위한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윤오는 이선을 이해하고 싶어진다. 어쩌면 고쳐 주고 싶기도 하다. 자학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