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개냥이
툰플러스
4.9(7)
“아저씨 뭐 하는 거야? 지금 나 만진 거야?” 강현은 그녀가 깨어났다는 안도를 함과 동시에 자신을 올려다보는 시선이 어딘가 모르게 날카롭다는 걸 느꼈다. “그런 거 아니야. 깨어났으면 좀 씻지?” “아… 꼴에 더러운 건 싫은가 봐? 씻고 하고 싶어? 그럼 우리 같이 씻을까?” 우림이 적극적으로 몸을 일으켜 그의 가슴에 밀착하며 묻자, 강현은 그의 얼굴을 멀찌감치 밀어내며 말했다. “까불지 말고 떨어져. 화장실 저기야.” “칫. 겁쟁이. 설마
소장 1,500원
4.1(23)
은우는 아무도 반겨주는 이 없는 빈집으로 들어갔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예쁘장한 얼굴 하나로 웃음을 팔며 몸을 파는 일뿐이었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겨우 잠이 드나 했다. 쿵쿵거리는 소란스러움에 은우는 머리를 긁적이며 현관문을 노려봤다. “아니 씨발 이 밤중에 대체 뭘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사정이 있어서. 금방 끝내죠.” “아… 뭐. 할 수 없죠. 조금만 조용히 해 주세요.” 절대 사과 따위는 하지 않을 인간처럼 보이는 남자가 오
성이수
체리비
4.4(149)
육태진과 민영. 서로가 없이 살았던 시간이 더 짧은 오랜 소꿉친구 사이. 어른이 된 둘은 이제 그 경계를 넘어 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싶어 한다. 양쪽 다 마음만은 굴뚝 같지만 어째 무엇 하나 수월하게 진척되는 일이 없다. 민영은 전도유망했던 태진의 꿈을 자신이 꺾은 것 같아 태진을 마음 편히 좋아하지 못하고, 반면 태진은 자꾸만 애매한 거리를 유지하려 드는 민영이 그저 탐탁지 않을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민영에게 호감을 표하던 유명 가수
소장 2,000원
대베
문라이트북스
4.5(36)
“너는 진짜 너한테밖에 관심이 없어.” “뭐?”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18년 동안 하루도 떨어져 본 적 없이 지내온 소꿉친구 정태희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너는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느니, ‘말해 줘도 이해 못 할 거’라느니. 게다가 지금까지 함께해 온 연극동아리 활동까지 그만두겠다니, 대체 왜? 내가 널 모르면 대체 누가 널 아는데! 두고 봐라. 그 입에서 역시 나에 대해 잘 아는 건 너뿐이라는 말이 나오게 해 줄
소장 3,800원
두당
연필
총 2권완결
4.8(374)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정우에게는 거북이 '막내'가 인생의 전부다. 일상에 치이느라 거북이 카페에서 '막내형'으로 활동하던 것도 시들해진 지금, 정우에게 온 쪽지 하나. [얼마 전 동생이 세상을 떠났는데 키우던 거북이를 막내형님께 맡기고 싶어 했습니다.] * 또 한 마리의 거북이를 물려받기 위해 만나게 된 도현. 동생이 오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무뚝뚝하기만 하다. 계속되는 정우의 친절에도 도현은 쉽게 속을 보이지 않는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진심인
젤리빈
3.0(1)
#현대물 #친구 #소꿉친구 #오해/착각 #죽음 #성장물 #힐링물 #강공 #무심공 #상처공 #순진수 #단정수 #외유내강수 밤의 도시를 누비며 바이크를 즐기는 폭주족 생활을 하던 태오. 그러나 교통사고로 친구를 잃은 이후, 태오는 바이크를 그만둔다. 그리고 최대한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폭주족 시절의 친구, 준서가 태오를 찾아온다. 그리고 태오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한다. 어린 시
소장 1,000원
깅기
시크 노블
총 3권완결
4.6(3,039)
*6월 9일 <강을 오르는 고래 외전2>가 오픈됩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정오는 내게 죽고 싶다고 했다. 전에도 술 마시면 곧잘 허무맹랑한 소리를 해서 역시 그러려니 했다. 이틀 뒤, 바로 어제 정오가 죽었다. 찌든 몰골로 나를 찾아왔던 그 정오가. 정오는 왜 죽기 전에 나를 찾아왔을까. 그가 죽고 나는 줄곧 그날에 대해 생각했다. 후회가 밀려왔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무슨 혜안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래도 그냥 생각했다. 정오를.
소장 3,800원전권 소장 4,000원
두부달걀
BLYNUE 블리뉴
4.4(146)
#트라우마앓고있공 #마약중독에서벗어났공 #수를아직도사랑하공 #잠자리거칠공 #벤츠수 #사업가수 #공찾아다니수 #공을아직도사랑하수 #헌신적인수 네가 나를, 왜 기다려. 7년이 지났는데 네가 나를 왜 쫓아와. 이게 어떻게, 현실일 수가 있어. 이서는 과거의 사건을 겪고,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시골마을 도서관 사서 ‘이준’이라는 새 신분으로 살아간다. 그는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떠나야만 했던, 자신의 연인 준형을 떠올리며, 그를 그리
소장 3,000원전권 소장 5,000원
UDA
4.5(265)
한 그루의 소나무가 지키고 있는 고고하고 푸르른 섬, 외솔도. 올해도 공모전에 낙방한 작가 지망생 수온은 형의 부탁으로 갑작스레 외솔도의 작은 별장에 내려간다. 아무도 찾지 않는 섬에 틀어박혀 한 계절을 조용히 나고 돌아오려던 그의 계획은 별장 관리인 노아를 만나게 되면서 완전히 틀어지는데……. 민박집 주인 겸 서핑 강사 겸 별장 관리인 송노아. 3년째 꿈만 먹고 사는 작가 지망생 유수온. 두 사람이 함께 그려갈 이 계절, 이 여름은 과연 어떤
소장 3,300원
흥끼끼
#현대물 #신비물 #동거/배우자 #인외존재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신비공 #무심공 #미인공 #순진공 #순진수 #다정수 #헌신수 #순정수 #상처수 은호는 나이차이가 나는 '형'과 같이 살면서, 모든 것을 형에게 의존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날 '형'이 그에게 '지겨워졌다'라는 말을 하고, 그 말에 좌절한 은호는 집을 나와서 바닷가 고향 마을로 돌아간다. 고향집은 폐가가 되어 있고, 마을 전체에도 모르는 노인들뿐이다. 그러나 은호는 개의
배운변태박군
4.3(84)
#어렸을때찜했공 #일편단심공 #인정받기위해노력하공 #계약하공 #오해했수 #돌아섰수 #하지만아직사랑하고있수 # 서양풍, 오메가버스,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계약, 서브수있음, 다정공, 헌신공, 무심공, 순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까칠수, 순정수, 상처수, 오해/착각, 왕족/귀족, 달달물, 삽질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사랑을 허락받기 위해, 너에게 미움받았다. 사랑꾼공의 ‘돌아선 연인의 마음 되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