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과목 조별 과제에서 만나게 된 둘. 차고 넘치는 과제에 둘은 언제나 시간에 쫓기기 일쑤였다. 지혁의 자취방으로 잠시 눈을 붙일 겸 쉬러 동행한 서우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한 최면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지혁, 이거 볼래?” “이게 뭐야?” “최면으로 잠재우는 거잖아. 너도 해 볼래?” 수면 장애로 늘 피로함에 시달리던 그는 장난스레 권유했고 망설이며 연신 거절하던 지혁은 결국 최면을 시도한다. “온몸을 편안하게 합니다. 몸이 나른해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