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 숨어든 ‘쥐새끼’를 잡기 위해 전략을 짜던 류기환과 우연한 기회로 그의 눈에 띄어 버린 김규형. “저를 위해 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왜 하필…… 저죠?” “이 일은 김규형 씨만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 일을 통해 제가 얻는 건 뭡니까?” “음, 김규형 씨가 가지고 있는 채무상환부터 시작할까요?” 기환의 달콤한 제안에 규형은 그의 편이 되기로 하고, 때마침 형제들의 눈을 피해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던 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