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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작품
총 190화
4.9(3,242)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폭력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에그루는 유명한 호구였다. 하나뿐인 친우에게 속아 막대한 빚을 질 만큼. “시팔,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 “말해 봐, 에그루. 계약서에 사인 누가 했어.” “네가 한 거잖아. 네 못생긴 손으로.” 투자를 권유했던 레비안은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우는 에그루를 웃으며 달랬다. “그래도 나처럼 널 봐주는 사람이 어디 있어, 안 그래?” 그로부터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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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00원전권 소장 18,700원
총 3권완결
4.2(20)
“왜 가만히 보고만 있어?” “어…?” “형, 이리로 와.” 그의 손길이 내 뺨에 닿자 참았던 숨을 들이켰다. 뒤늦게 혈 향이 맡아졌다. 그의 몸을 적신 붉은 피가 눈에 들어왔다.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서 뻔한 질문을 던졌다. “황제 폐하를, 죽인 거야?” 목소리가 한심할 정도로 떨려왔다. 이미 온몸에 힘이 풀려 서 있기조차 버거운 상태였다. 그런 나를 커티스가 안쓰러운 듯이 내려보았다. “그래.”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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