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소설 속 피폐수한테 조폭이 빙의했는데요. 그 바람에 집착광공 이물질에서 조빱수가 됐습니다. 잘나가는 조폭이었던 김준철은 아끼던 동생의 칼을 맞아 쓰러진다. 눈 떠보니 우연히 읽었던 소설 속 가냘픈 청년이자 메인수인 예은호의 몸에 빙의해 버렸다. 뭐, 여기가 소설 속이든 뭐든 문제 있나? 이왕 이렇게 된 거, 우선 튼튼한 몸부터 만들고 새 삶 살아야지. 거침없는 성격의 김준철은 자신이 빙의한 인물인 예은호를 아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