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허구의 사건을 다룬 픽션임을 알려 드립니다. 스승과 함께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소리를 하는 명창, 현은 미치광이 난봉꾼으로 소문난 양반, 도윤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남색을 즐긴다는 그의 소문에 불길함을 느낀 현은 그를 피하려 하나, 스승의 뜻을 꺾지 못해 그의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다. “소리를 하지 않겠다면 내 술시중이나 들어라. 천한 놈을 먹여 주고 재워 주는데 밥값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현은 도윤의 오만함과 난폭한 행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