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선배님, 좋아해요.” 이건 사건이었다. “저랑 사귀어 주세요.” 나는 오늘, 만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은 후배한테 고백을 받았다. “선배님 정말 좋아해요. 앞으로도 계속 선배님을 좋아하고 싶어요. 선배님이 아니면 안 돼요.” “야….” “선배님이 제 남자 친구가 되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선배님이 어떤 모습이든 좋아요.” 알파가 모태솔로 오메가에게 다짜고짜 고백 공격이라니. …이건 분명히 사건이었다. 게다가 최혁익 저 녀석, 모두가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