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감금당한 것 같다. 앗싸리. *** 무의미한 삶을 살아가는 서진에게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 섹스, 잘생긴 얼굴, 좆. 큰 좆이면 더 좋고. 그러던 어느 날,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남자를 만났다. “윤해원이요. 배우.” 자신을 ‘배우 윤해원’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몇 번을 곱씹어도 처음 보는 잘생김이었다. 서진은 의아했지만 아무렴 상관없었다. 이 얼굴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그저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함께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