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치유력으로 인해 살아있는 신이 되어 백하족의 신전에 묶여있던 소하. 권신의 힘으로 왕이 되었기에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정복전을 펼치고 있는 동하국왕 리. 소하는 마지막 정복전을 위해 출정한 리를 만나게 되면서 신이 아닌 인간이 된다. “연정이란 건…예쁜 것을 지어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내가 네게 예쁜 것을 지어서 안겨줄 것 같더냐?” “전하가 저를 아낀다 하셨을 때 기뻤던 건…저도 전하께 연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