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안 풀리고 현실 학교 생활도 잘 되지 않는 고리. 더구나 인기만점 이율 선배와 이리저리 얽히게 되는데, 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이게 저… 정말 우연히 만… 만난 거고 저번에도 종철이가 밥 사… 사준다고 해서….” 선배에게 용기를 내서 말하자 그의 싸늘하고 차가운 눈초리가 더 날카롭게 박혀 왔다. 내가 얼추 말을 마치고 그를 바라보자 그는 세상이 다 따뜻해지고 포근해지게 웃고 있었다. 아! 선배! 역시 제 해명을 듣고 오해를 푸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