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형을 사랑하길 바란다면. 내가 형을 사랑하고 싶게 만들어요. 그러면 되잖아.” 우주로 47번지, 고즈넉한 골목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우주언. 그의 평범한 일상은 옆 공실로 이사 온 남자, 연제하에 의해 완전히 뒤틀려 버린다. “얼굴값 하시나 봐요, 카페 사장님.” 전 남친과 다투는 모습을 들킨 이후로, 묘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제하. 제하를 불퉁하게 대하던 주언은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그와 계약 연애를 하게 되었지만……. “형 나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