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비서 강준수(32세)는 거지 같은 성격의 고압적인 상사를 모신 세월이 5년 차지만, 여전히 버겁기만 하다. bl소설로 스트레스를 풀던 와중 비서실 책상 위에 놔둔 소설책 「오메가의 향기」가 떨어지면서 직장 상사에게 들키고 한 소리를 듣는데…….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상사가 재수 없어 책 속에 나오는 가장 불쌍한 오메가 수 역할에 빙의나 돼 버리라며 속으로 저주 섞인 말을 한 후, 자신이 운전하는 차로 상사를 모시고 지방 출장을 가다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