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상품권
비바체
총 2권완결
4.5(103)
[본편] 얻어맞는 건 부지기수였다. 때리고, 가두고, 굶기고, 급기야는 모친의 장례까지 지킬 수 없게 한 악질 스승, 송초문. 진묵은 저를 괴롭힌 송초문을 인간 돼지로 만들고, 그의 외모를 본뜬 인두겁을 써 ‘송초문’인 척 행세한다. 머잖아 입문할, ‘송초문의 조카’로 알려진 사청고를 곁에 들이기 위해서…. 그 이유는 피에서 피로 연좌되는 복수심 때문이었다. ‘너와 가족의 정을 만들어 보련다.’ 피맺힌 원한을 송초문의 조카 사청고에게 덮어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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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향
비터애플
4.4(15)
가난. 수인은 지독했던 인생의 첫 번째 고비를 넘기고, H대 법대에 수석으로 입학한다. 탄탄대로일 것만 같던 인생이었다. 함께 인턴으로 일하던 로펌 동료를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 전까지는. 삶이 거대한 파도처럼 덮쳐온다. 그 속에서 손을 내미는 H대 법대 출신의 후배 ‘김한주’. 속내를 내비치는 법이 없는 이 무덤덤한 남자는 궁지 끝에 몰린 수인을 향해 때로는 바락거리는 목소리로, 때로는 울음 섞인 목소리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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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냐
블랙아웃
3.9(16)
인간의 키스를 받은 인어. 달이 차오르는 밤이면 두 다리가 생기고, 인간의 고기를 먹은 인어는 사람의 언어를 얻는다. 셋째 형의 취미 사업으로 아쿠아리움 운영을 이어받은 에녹, 만월이면 두 다리가 생기고 인간의 말을 뱉을 수 있는 우연을 마주한다. "저건 좀 인간 같지 않나?“ 그 때문인지 에녹은 우연에게 강한 관심을 보인다. 네 얘기가 듣고 싶어, 우연. 서로를 향한 감정을 무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시리도록 푸른 수족관 속 만남. 그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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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비하인드
2.3(3)
#집착공 #강공 #능욕공 #후회공 #재회 #복수 #능력수 #미인수 #시대물 #판타지 “하면 사형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순간 너는 한심하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300년을 살면서 그런 눈으로 나를 본 인간은 네가 처음이었다. “그러면 네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건 뭐지?” “모두 다요.” 그때 달빛에 반짝이는 너의 입술이 꽤 예뻐서 나는 홀린 듯 바라보았다. 그때부터였는지도. 내 심장에 금단의 열기가 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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