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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개의 작품
총 3권완결
4.9(403)
“구렁이 건드는 거 아냐.” 나이 든 여자가 제 손자 손을 잡아끌며 서목을 피해 돌아갔다. 사람들은 서목이 저주받은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이상하게 자꾸 죽어 나가더라.’ 그것이 서목이 평생 들어온 구렁이 타령의 핵심이었다. 그런 어느 날, 서울에서 얼굴이 흰 소년이 전학 온다. 잘 웃고, 쾌활한,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김희현. 희현은 아무도 상대하지 않는 서목에게 먼저 다가온다. * 소년은 서목의 첫 친구였으며, 첫 추억이었
상세 가격소장 2,970원전권 소장 10,080원(10%)
11,200원총 3권완결
3.2(13)
“일리야 님께 신탁이 내려왔습니다.” 제게 반려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일리야는 진심으로 행복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나는 반려의 제를 올릴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일리야가 백하를 처음 마주하자마자 듣게 된 것은 단호한 거절이었다. ‘반려의 의식을 치르면 서로의 생각도, 마음도, 그 무엇도 숨김없이 공유하게 된다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군.’ 백하는 일리야를 싫어했다. “내가 왜 너란 존재 때문에 그런 말을 들어야 했지…?” 그의
상세 가격소장 2,880원전권 소장 8,640원(10%)
9,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