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지기 불알친구 호랑이. 십년지기 짝사랑 상대 호랑이. 술을 마시고 무방비하게 잠든 호랑이. 술에 취하고, 흥분에 취한 견이는 판단력을 잃고 호랑이의 몸을 더듬고, 제 욕망을 채우는데……. “음…….” 호랑이의 흥분 섞인 신음에 견이는 깨닫는다. ‘이 새끼 깼구나. 그런데 왜 자는 척하는 거지?’ 그날 밤의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바뀌기 시작하고. “너 게이냐?” “응.” “난 게이 아냐.” 단호히 부정하는 호랑이의 앞섶을 보며 견이는 의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