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새롭게 부임한 남자 음악 교사, ‘설우’. 시커먼 속내를 가진 불량아, ‘민서’. 민서는 아름다운 용모와 다정한 성격의 설우에게 첫눈에 반한다. “아니, 내일이 이삿날인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까?” “그럼, 우리 집 빈 방으로 올래요?” 민서는 부동산 이중계약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햇병아리 교사 설우를 줏어 집안으로 들이고, 집안에서 환대를 받은 설우는 민서를 친동생처럼, 민서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부모님처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