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수 #미인순정수 #수한정다정공 #미남무심공 #통제공 #나이차이 다섯 살의 연건하가 열일곱의 기석주를 보고 느낀 감정은 동경이었다. 동경은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스물의 연건하는 제 마음을 숨겨야 했다. 기석주에게 자신은 친동생처럼 각별한 존재였으니까. 홀로 외줄을 타는 연건하의 사랑은 아슬아슬하고 위험했다. 형을 포기할 생각도, 그럴 자신도 없었지만 제 마음을 토해 낼 용기는 더더욱 없었다. 그의 곁에는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