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제국의 도성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황족이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의금부 소속 대호군이자 황태자인 목소건이 조사에 나서고, 허름한 점방에서 상대방이 원하는 환영을 보여주며 몸을 파는 청년 해린을 만나게 된다. 목소건은 한눈에 해린의 능력이 범상치 않음을 간파하고 그와 평생을 끊을 수 없는 주종관계를 맺으려 한다. 한편 하란제국 북쪽 초원지대에는 늑대의 후예들인 몬키예 종족이 살고 있다. 그들에게는 늑대와 인간 사이에서 낳은 첫 번째 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