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 서민혁은 헬스에 미친 사람이다. 도무지 나와 형제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르고, 좋게 말해도 잘생겼다거나 곱상하게 생기지 않았는데……. “왜, 내가 민혁이한테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아서?” 그런 우리 형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 당연히 나는 극구 반대했지만, 돌아온 남자의 반응은……. “그럼 네가 민혁이 좀 대신해 줘.” “……네?” “내가 민혁이 잊을 수 있게, 네가 대신 나랑 만나 달란 소리야.” 잊게 도와달라니, 이게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