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솔
페로체
총 29화완결
4.8(106)
소꿉친구랑 잤다. 아니, 했다. 술기운에 핑핑 도는 머리를 짚고 몸을 일으켰을 땐 이미 모든 게 끝장나 있었다. 뒤집어지는 속이 혈관에 남은 술 때문인지, 십년지기 친구랑 관계가 끝장날지도 모른다는 심란함 때문인지 아니면 밑에서 끝장 나게 괴롭혀진 게 저놈, 안예준이 아니라 현지호 자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지호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어젯밤에 너랑 나랑…… 잔 거 말이야. 너는 진짜 아무 생각이 없냐?” “생각? 있지. 어젯밤에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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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4화완결
4.7(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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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s
연필
총 215화완결
4.4(2,845)
채우는 분명 성악과 최고의 유망주였었다. 집안이 무너지며 당장의 한 푼마저 아쉬운 삶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채우에게 알파의 아이를 낳는 ‘파트너’ 계약 제안이 들어오게 되고. 소개를 받아 찾아간 오피스텔에서는, “설채우 선배?” 이런 자리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우성 알파 후배이자 과거 채우의 몫이었던 모든 시선과 기대를 모조리 휩쓸어간 존재, 의건이 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밀한 ‘파트너’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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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악새
로즈힙
총 12화완결
4.8(13)
마지막 여름방학을 기념해 계곡으로 놀러 간 재영. 한창 잘 놀던 중 한 친구가 보이지 않자 물에 빠졌다 생각해 곧바로 그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다. 그렇게 칠흑의 바닷속으로 빠져들던 재영이 이렇게 죽는 건가 생각한 그때, 커다란 그림자가 머리 위를 덮쳤다. 그리곤 입술을 스치는 말랑한 감촉. ‘이게 무슨……’ 꿈이라기에는 너무 선명한 감각에 제 앞에 있는 탄탄한 가슴을 힘껏 밀어보지만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재영이 최상급 에스퍼인 사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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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5화완결
4.5(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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