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이 당연한 세상에, 1%의 노 네임으로 태어난 이들. 만 25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 게 당연한 '노 네임'의 운명을 받아들인 지원 앞에, 갑자기 실낱같은 희망이 떨어졌으니, 이름하여 '노 네임 프로젝트'였다. 죽지 않고, 평범하게. 네임이 되어 살 수 있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지원은 뭐든 해보겠다고 다짐하는데, 알고 보니, 프로젝트가 한 사람을 위해 계획되었다…? 외모, 머리, 재력, 배경. 모든 게 빼어나다 못해 월등한, 감히 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