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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4(24)
영호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보통의 인생을 살았다. 남들과 다르지 않게 여느 스무 살처럼 진탕 놀다가 용돈벌이를 위해 무난하게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출근을 방해하고 싶다는 듯이 바람이 불어왔다. 불현듯 다가온 돌풍 때문에 영호가 쥐고 있는 우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번쩍거리는 불빛과 함께 시야가 새하얗게 변했다. 설마 지금 내가 그 벼락을 맞은 거야? “S급 가이드로 발현하셔서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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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0원총 5권완결
4.8(4,542)
‘청명한 소리를 솨, 흘리며 흔들리는 월계수 가지 사이로 사금파리 같은 빛의 파편이 아름답게 쏟아져 내렸다. 그저 이대로 순간이 멎길 간절히 소원하였다.’ 로마 집정관 풀케르의 아들인 하드리우스는 그리스인 가정교사와 동성애 추문을 일으킨 후 도망치듯 유학을 떠났다가 4년 만에 로마로 돌아온다. 저택에서 아버지의 릭토르인 티베리우스를 만난 하드리우스는 조각상처럼 아름다운 미청년에게 한 눈에 깊이 빠져든다. 평소 유약한 성격의 하드리우스를 못마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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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0원총 5권완결
4.2(18)
“내 애라도 낳는 건 어때.” 세원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술을 들이켰다. ‘죽여’ 다음으로 피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애를 낳으라니. 자판기도 아니고, 낳으라고 말하면 덜컥 생기는 줄 아나. “제가, 오시프 아이를요?” “그래야 내가 첩으로 데리고 살지.”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저는, 평범하게 결혼해서 살고 싶거든요. 첩은…… 평범하지 않아서.” “결혼하자고?” “……누, 누구랑요, 저요?” “결혼해야 낳아 주겠다면, 해야지.” 이리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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