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연인 #미인공 #귀염공 #무심수 #음란수 잠에서 깨어보니 내 옆에 금침 아래에 있는 것은 까무잡잡하고, 각이 진 어깨. 아무리 봐도 여자의 몸은 아닌데……? 기방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옆에 있던 것이 친구였다면. 그것도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라면……. 아, 모르겠다. 그나마 박힌 것이 아닌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일까. 어젯밤 일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데, 어째서인지 상상해본 적 없는 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맴돈다. 그것은 바로 내 친구 아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