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복학생인 요한은 학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수업 대필 아르바이트에서 청각장애 신입생 가람을 만난다. 모든 교양 수업을 가람과 함께 들어야 하는 요한은 적당히 같이 밥 먹고, 적당히 함께 수업 듣고, 적당히 가람과 거리를 두려했다. 가람이 거짓말을 하기 전까지는. “형, 저 형한테 거짓말했어요. 듣고 화내시면 안 돼요.” 가람의 사소한 거짓말은 얼음 같던 요한의 마음을 조금씩 녹이기 시작한다. 점차 서로에게 편안한 친구가 되어 가는 가람